부국철강이 장초반 강세다.
로이터통신은 30일 "미국이 한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산 철강제품 쿼터에 대해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즉 한국·아르헨티나·브라질 등 25% 철강관세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쿼터를 수용한 국가도 품목 예외 신청을 통해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와 쿼터 면제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다.
미국은 올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 철강 수출국에 대해 대미 평균수출물량의 70%만 할당하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효시켰다.
한국은 강관제품 분야에서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미국의 조치로 인해 강관류 등 이미 쿼터를 채운 품목의 경우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중국의 동절기 감산과 춘제(春節)를 전후한 재고 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어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을 때”라며 “2016년과 지난해 동절기 감산 기간에도 철강업종 지수는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상회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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