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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내년 여름 홍콩·일본 등 주요 아시아 노선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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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내년 여름 홍콩·일본 등 주요 아시아 노선 증편

올해 여름 헬싱키-아시아 노선 주 97회 운항…사상 최고치 기록

핀에어 A350 항공기. 자료=핀에어이미지 확대보기
핀에어 A350 항공기. 자료=핀에어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Finnair)는 3일(한국 시간) 2019년 여름 홍콩과 일본 등 인기 아시아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시아 항공 수요에 힘입어 헬싱키-오사카 노선에 주 3회 항공편을 추가하여 총 10회 운행함으로써 수용량을 15% 늘리며, 도쿄 노선도 매일 두 차례 운항한다. 또 헬싱키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2019년 여름 총 41회로 증편하는 한편, 골든위크(Golden Week) 휴가 기간에는 매일 3편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동시에 최근 12%의 성장세를 기록한 중화권 지역도 총 주 42회 항공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홍콩에는 새로운 A350 항공기가 투입되어 주 14회 운행할 예정이며, 광저우 노선도 주 4회로 늘릴 계획이다. 계획이 실현되면 2019년 중화권 지역의 총 수용량은 2018년 여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핀에어는 올해 여름 아시아로 주 97회 운항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인천-헬싱키 노선 또한 주 4회에서 시작하여 현재 주 7회로 늘려 운항하고 있다. 매출은 4.5배, 좌석 가용률은 2.2배로 한국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핀에어 최고 영업 책임자 요하 야르비넨(Juha Jarvinen)은 "핀에어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아시아지역의 경우 특히 성장세가 빠르다"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허브역할을 해온 핀에어는 앞으로도 더욱 그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핀에어는 올해 '아시아와 유럽의 만남'을 담은 영화 '이스트 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East and West Side Story)'를 오는 9월 7일 핀에어 기내와 온라인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이는 2015년부터 헬싱키공항과 진행하는 공동 마케팅 캠페인 'Match Made in HEL'의 일환으로, 스웨덴 감독과 한국 감독이 각자의 관점으로 여행 도중 의미 있는 만남의 순간들을 담아낸 영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