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현재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결과에 따라 현지 생산전략을 수정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은 기아차가 가장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시장이다.
기아차는 최근 2년 동안 미국 시장 의존도를 85%에서 75%로 줄였으나 여전히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 중 60%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미국과 멕시코는 멕시코에서 생산된 국내 자동차를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하기 위해 지난달 나프타 역내 부품 비율을 현행 62.5%에서 75%로 올리는데 잠정 합의했다.
기아차가 미국에 차량을 수출할 때 드는 수출비용도 차 한 대당 최소 0.46%씩 늘어날 것으로 추측됐다. 멕시코산 기아자동차는 NAFTA 결과에 따라 최대 25%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그러나 기아차 측에서는 아직 변화를 주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