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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기아차, NAFTA 협상 주시..멕시코공장 생산전략 수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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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기아차, NAFTA 협상 주시..멕시코공장 생산전략 수정하나

-내년 현지 40만대 생산량 계획 '암초'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사업이 암초를 만났다.(사진=expansion)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사업이 암초를 만났다.(사진=expansion)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현재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결과에 따라 현지 생산전략을 수정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내년 4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시장은 기아차가 가장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시장이다.

기아차는 최근 2년 동안 미국 시장 의존도를 85%에서 75%로 줄였으나 여전히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 중 60%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미국과 멕시코는 멕시코에서 생산된 국내 자동차를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하기 위해 지난달 나프타 역내 부품 비율을 현행 62.5%에서 75%로 올리는데 잠정 합의했다.

기아차가 미국에 차량을 수출할 때 드는 수출비용도 차 한 대당 최소 0.46%씩 늘어날 것으로 추측됐다. 멕시코산 기아자동차는 NAFTA 결과에 따라 최대 25%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그러나 기아차 측에서는 아직 변화를 주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호라시오 차베스 기아차 멕시코법인 상무는 "아직 계획에 변동 사항은 없다"며 "올해는 계획대로 31만4000대 차량이 생산될 것이며 이 중 85%가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