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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태풍 '제비'로 11일까지 오사카 노선 전편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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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태풍 '제비'로 11일까지 오사카 노선 전편 운항 중단

- 항공사 측, 임시편 투입해 승객 수송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1호 태풍 ‘제비’로 인한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 폐쇄에 따라 항공기 운항을 추가로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1호 태풍 ‘제비’로 인한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 폐쇄에 따라 항공기 운항을 추가로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제21호 태풍 '제비'와 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국제공항과 삿포로(札晃) 치토세(千歲)공항 이용이 불가능해지자 항공업계가 대응 마련에 분주하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 폐쇄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오사카 노선에 대해 전면 운항을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5일부터 오사카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오는 11일까지 계획된 노선 총 56편 운항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후속조치로 후쿠오카, 나고야, 나리타, 하네다, 오카야마 등 주변 공항에 대형기를 투입해 승객을 수송 중이며,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고야, 오카야마 노선을 대상으로 공급을 증대할 계획이다.

삿포로 지역 지진으로 인한 치토세공항 폐쇄에 따른 후속조치에도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인천~삿포로 노선 4편과 부산~삿포로 노선 2편 등 총 6편을 결항한 데 이어 7일에는 삿포로 노선 전편(4편)이 결항 조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공항 상황 변화에 따라 노선 운항 재개 및 특별편 편성 등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 공항 폐쇄로 인한 취소편에 대해서는 예약 변경 및 환불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특별 조치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김포/인천~오사카, 인천~나고야 등 총 43편이 결항됐고,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김포/인천~오사카 노선의 36편의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결항 항공편 고객에 한해 운항 불가를 사전 안내 중이며, 공항 폐쇄로 운항이 중단된 항공편에 대해서는 현재 예약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 체객 해소를 위해 인천~나고야 구간 임시편 편성 및 기종 변경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시편·기종변경을 통한 추가 공급석은 총 3064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의 경우, 7일부터 국내선에 한해 운항을 재개했으나 국제선의 운항 재개여부 시점은 불투명하다"면서 "오사카 출∙도착 항공편의 운항스케줄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반드시 항공기 운항여부에 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