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 폐쇄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오사카 노선에 대해 전면 운항을 중단한다.
현재 후속조치로 후쿠오카, 나고야, 나리타, 하네다, 오카야마 등 주변 공항에 대형기를 투입해 승객을 수송 중이며,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고야, 오카야마 노선을 대상으로 공급을 증대할 계획이다.
삿포로 지역 지진으로 인한 치토세공항 폐쇄에 따른 후속조치에도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인천~삿포로 노선 4편과 부산~삿포로 노선 2편 등 총 6편을 결항한 데 이어 7일에는 삿포로 노선 전편(4편)이 결항 조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공항 상황 변화에 따라 노선 운항 재개 및 특별편 편성 등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 공항 폐쇄로 인한 취소편에 대해서는 예약 변경 및 환불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특별 조치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결항 항공편 고객에 한해 운항 불가를 사전 안내 중이며, 공항 폐쇄로 운항이 중단된 항공편에 대해서는 현재 예약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 체객 해소를 위해 인천~나고야 구간 임시편 편성 및 기종 변경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시편·기종변경을 통한 추가 공급석은 총 3064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의 경우, 7일부터 국내선에 한해 운항을 재개했으나 국제선의 운항 재개여부 시점은 불투명하다"면서 "오사카 출∙도착 항공편의 운항스케줄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반드시 항공기 운항여부에 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