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에는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4개국 규제 당국자가 참가한다. 이국가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제약시장(파머징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전체 수출 실적의 56.6%를 차지한다.
이날 행사는 아프리카 4개국 의약품 허가‧심사 제도 안내, 국내 제약사와 규제 당국자 간 일대일 맞춤형 상담 등이 진행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파머징마켓 의약품 시장 비중 증가율은 지난 2007~2011년 10.3%, 2012~2016년 6.6%이며 전체 시장 증가율은 3~6%이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와 함께 스위스‧대만 등 국가의 제네릭의약품 허가‧심사 방향과 심사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WHO 사전적격성(Pre-qualification, PQ) 인증 지원을 위한 워크숍도 실시한다.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선 품질과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는 PQ인증을 WHO로부터 받아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페루‧베트남‧러시아 등 파머징 마켓 의약품 규제당국자를 초청해 의약품 규제현황 등을 공유하고 있다"며 "파머징 마켓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제약사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규제당국자들에게는 국산 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