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신임 사장이 10일 "막중한 책임감과 각오를 하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기내식 공급지연과 항공기 정비지연 이슈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였고 회사 내외부로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아야만 했다"면서 "이번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의 각오를 새로이 해 우리 아시아나항공은 ‘고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항공사’,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3가지를 주문했다.
한 사장은 △소통하는 기업문화 △재무구조 강화 △변화와 혁신 등 세 가지 사항을 강조했다.
그는 "경영환경도 녹록치 않다"면서 "이럴 때는 모든 조직원이 합심하여 목표를 새로이 하고 한 곳을 바라보면서 소통해야 한다. 나 역시 회사 내 어떠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대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소통하는 문화를 주문했다.
이어 "회사의 재무력은 경쟁력 있는, 차별화된,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수익 창출능력에서 비롯된다"면서 "우리의 역량을 총집결해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재무력 회복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는 12일 기내식 시설 이전과 10월 1일 인천공항 카운터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아시아나항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덧붙였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