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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하이트진로, 폭염으로 맥주부문 실적부진 전망…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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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하이트진로, 폭염으로 맥주부문 실적부진 전망…목표가 하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폭염으로 업소용 시장 의존도 높은 레귤러 맥주 부진 두드러질 것이라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3Q18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88억원(+0.1% yoy), 450억원(-20.6% yoy)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매출액: 5,204억원, 영업이익: 481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1)소주 리뉴얼 제품 및 발포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 3)기록적인무더위로 레귤러 맥주 판매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풀이된다.

주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33억원(-4.2% yoy), 69억원(-58.0% yoy)으로 예상된다.

수입맥주(유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하고, 발포주 매출도 468억원(+48.1% yoy)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의 영향으로 업소용 시장 의존도가 높은 레귤러 맥주 매출이 17.0%(yoy) 감소, 맥주 부문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평이다.

소주 부문 매출액은 2,713억원(+3.3% yoy), 영업이익은 345억원(-10.7% yoy)으로 추정된다. 도수인하 효과로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겠지만 리뉴얼(도수인하) 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아가 중장기적 측면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소주 판매 감소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22,000원(기존 23,000원)으로 하향한다”며 “작년 파업이슈에 따른 기저효과가 예상되는 4분기 전까지는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