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환율 붕괴 터키 아르헨 브라질 남아공 이어 러시아로 확산…루블화 폭락

기사입력 : 2018-09-11 09:47 (최종수정 2018-09-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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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아공에 이어 러시아도 환율이 흔들리고 있다. 신흥국 환율불안은 코스피 코스닥 뉴욕증시 다우지수 등에 악재가 될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 환율이 크게 오르고 있다. 환율이 오르는 것은 루블화의 통화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신흥국 환율 불안이 러시아로 옮겨붙는 형국이다.

터키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러시아도 환율이 흔들리고 있다.

신흥국 환율불안은 코스피 코스닥 뉴욕증시 다우지수 등에 악재가 될 수 있다.

11일 미국 뉴욕증시와 모스크바 외환시장에 따르면 루블화의 달러당 환율은 이날 한때 70.55루블까지 올랐다.

루블 환율이 달러당 70루블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6년 3월 16일 이후 2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유로화 대비 루블화 환율도 1유로 당 81.87루블까지 올랐다.

이 또한 2016년 3월 1일 이후 최고치이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루블화 가치가 이처럼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추가 제재 우려와 터키 등의 신흥국 금융 시장 혼란을 지목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러시아 출신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독살 미수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1991년 제정된 '생화학 무기 통제 및 전쟁종식법'(CBW Act)에 따라 대러 제재를 가하겠다고 발표했다.

국가안보와 관련한 제품과 기술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는 신규 제재 1단계 조치는 지난달 말부터 발효됐다.

미국은 또 90일 이내에 러시아가 화학무기 사용 중단을 약속하고, 유엔 조사팀의 사찰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대러 외교관계 축소, 러시아 국적 항공사의 미국 취항 금지, 미국 제품의 러시아 수출 전면 금지 등을 포함하는 더 강력한 2단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스크리팔 독살 시도 사건의 용의자로 러시아군 정보기관 요원들을 지목한 영국과 다른 유럽국가들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러 추가제재가 이행될 경우 올해 말까지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이 75~76루블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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