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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공개 아이폰XS에 '혁신기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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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공개 아이폰XS에 '혁신기술' 있을까

혁신기술 없을 땐 갤럭시노트9 등과 가격으로 무한경쟁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캠퍼스에서 아이폰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캠퍼스에서 아이폰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애플이 12일 신형 아이폰XS를 공개하는 가운데 아이폰 마니아들의 최대 관심사는 아이폰XS에 어떤 '혁신기술'이 담겨 있을까다.

그동안 유출된 자료를 토대로 추측해보면 아이폰XS, 아이폰XS 플러스, 아이폰9 등 2019년 모델 3종에는 혁신기술보다 탑재된 카메라와 배터리의 사양이 업그레이드 된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호주 PC월드는 10일(현지 시간) 애플이 신형 아이폰XS에 혁신기술을 적용하지 못했다면 앞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노트9과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의 각종 루머를 종합해보면, 애플은 신형 모델 3종에서 업그레이드 된 칩 프로세서로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배터리의 수명이 길어지는 것은 확실하다. 여기에 카메라의 성능이 향상되어 보다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사양들은 일반적인 업데이트일 뿐 혁신기술이라 하기에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년 만에 내놓은 아이폰X에서도 트레이드마크인 혁신기술을 선보이지 못했다. 얼굴인식 페이스ID를 선보이긴 했지만 아이폰 마니아들이 기대한 혁신기술 수준에는 크게 못미쳤다는 게 당시 전문가들의 평가였다.

PC월드는 애플이 출시하는 아이폰XS가 아이폰X의 성능을 크게 뛰어넘거나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을 바꿀만한 혁신기술을 선보이지 못한다면 애플은 오로지 기기의 가격으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구글의 픽셀, 그리고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와 화웨이와 치열한 가성비 경쟁을 벌여야 한다.

물론 애플이 12일에 내놓을 아이폰XS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혁신기술을 탑재해 아이폰 마니아들을 놀라게 할 수도 있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속담처럼 애플의 혁신기술은 더 이상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12일 애플의 언팩 이벤트 '게더 라운드'(Gather Round)가 더 기다려진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