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텍은 러시아 극동 지역인 캄차카(Kamchatka)주 정부와 LNG 환적 터미널 건설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총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해 2022년 터미널을 가동할 예정이다. 연간 처리 물량은 약 2000만t(MTPA)이다.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 때에는 가스공사가 노바텍과 ‘북극 LNG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노바텍이 러시아 기단 반도에서 추진 중인 북극 LNG-2 프로젝트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노바텍 관계자는 “LNG 환적 터미널 건설로 북극해 활용을 촉진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소비지로 둔 새로운 LNG 공급 허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마루베니 상사와 미쓰이 물산 등도 캄차카 LNG 환적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