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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SK텔레콤,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점유율 확대…사업부문 분할추진 등 지배구조개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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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SK텔레콤,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점유율 확대…사업부문 분할추진 등 지배구조개편 기대”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미디어 OTT인 ‘옥수수’의 점유율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가 33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플랫폼 레버리지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이 인수했던 ‘ADT캡스’와e커머스 플랫폼인 ‘11번가’, 음성인식 AI 서비스 ‘누구’ 등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SK텔레콤이 결합하여 제공할 상품 구색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OTT (Over the top,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옥수수 (OKSUSU)’ 역시도 결합할 상품 구색 중 하나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평이다.

OTT 서비스인 ‘옥수수’에 대한 인당 체류시간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7년 12월 기준 4.17시간 → 2018년 8월 기준 5.06시간).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미디어 OTT 서비스 중 최근 2년간 접속시간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서비스 (Youtube, Netflix, 옥수수) 중 한국기업의 서비스로는 ‘옥수수’가 유일하다.

서비스 개시 초기 ‘옥수수’는 SK텔레콤의 고가 요금제 고객에 제공하는 무료 콘텐츠 성격이었지만 최근에는 옥수수의 콘텐츠만 보고 들어오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결합상품에 대한 구색 차원에서 ‘옥수수’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에 포함되어 있는 ‘옥수수’사업부문에 대한 사업분할 추진설이 제기된 바있다"며 "SK플래닛으로부터 11번가를 분할한 후 대규모 투자유치를 한 것과 동일한 형태다. 11번가 사례와 같이 성사 여부에 따라 SK텔레콤의 순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