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러시아 국부펀드를 비롯해 통신사 메가폰(MegaFon), 인터넷 플랫폼 메일루(Mail.ru) 등과 손잡고 현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협력으로 새 회사의 지분 중 48%를 취득했으며, 메일루의 지분 10%도 획득했다.
메가폰과 메일루가 가지는 알리익스프레스 러시아 지분은 24%, 15%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부펀드는 13%를 가진다.
알리바바가 러시아 기업과 협력을 발판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러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앞으로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다른 유럽 국가보다 뒤처져있지만, 1억4500만명의 인구가 매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가 맥락을 함께 한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 러시아 합작회사에 참여한 메가폰, Mail.ru 두 회사는 러시아 억만장자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의 소유로 알려졌다. 메가폰은 현지 통신사 2위이며, Mail.ru는 현지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SNS사이트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