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의 증권업 진출은 지역민에게 생애주기에 걸친 양질의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기반 확대, 수익다변화를 통한 그룹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숙원 사업으로 진행돼 왔다.
이번 인수로 DGB금융은 은행-증권 또는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금융 복합점포 개설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복합점포를 통해 대구 ∙ 경북 중심 네트워크와 고객기반이 수도권 및 동남권으로 확대되는 것은 물론 계열사간 소개영업 활성화로 금융시너지는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룹의 IB 역량강화, 직접금융 상품 제공, 연계상품 확대를 통한 계열사간 공동마케팅 등으로 수익원 다변화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의 계열사(손자회사 포함)는 현재 9개사에서 12개사로 늘어나게 돼 2020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6000억원 달성을 위한 중기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그룹의 비은행 수익비중도 6월말 기준 약 8.7%에서 21%까지 늘어나게 된다.
한편 DGB금융은 자회사 편입 후 10월 중 하이투자증권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1월 중 증권사의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의 손자회사 편입신고를 진행해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지방금융그룹 최초의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하고 지역민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증권사 편입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 혁신적이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