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초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 노스 캐롤라이나 상륙 임박…2등급으로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력해 피해 22조 규모 예상

공유
0

초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 노스 캐롤라이나 상륙 임박…2등급으로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력해 피해 22조 규모 예상

초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빠르면 13일 밤(현지 시간) 미국 노스 캐롤나이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나사이미지 확대보기
초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빠르면 13일 밤(현지 시간) 미국 노스 캐롤나이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나사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에 곧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 시간) 허리케인 강도가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약해졌지만 여전히 큰 파도를 동반한 폭풍이 노스 캐롤라이나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돼 대단히 위험하다고 미국 국립기상청은 밝혔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플로렌스는 현지시간 13일 밤 혹은 14일 오전, 노스 캐롤라이나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본토에 상륙해 200억 달러(약 22조원)의 피해를 입힐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리서치 전문 회사 RMS가 지난 11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렌스의 피해로 인한 손실은 1954년 헤이즐과 1989년 휴고에 필적할 것으로 보인다.

RMS는 리포트에서 "과거의 피해를 보면 노스 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두 개 주에 동시에 상륙한 허리케인은 드물지만 이번 허리케인으로 생기는 해일, 폭풍, 홍수로 인한 피해는 엄청날 것"이라고 밝혔다.

RMS는 플로렌스가 지나간 후 피해액을 다시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플로렌스가 지나가는 길목에 놓인 지역 주민 17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항공편도 무더기로 결항됐다.

노스 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주에 이어 메릴랜드 주 등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17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