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따르면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가 건강상 이유로 사임을 밝힘에 따라 후임에 현재 한화토탈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희철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발령했다.
신임 한화큐셀 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은 한화그룹 내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태양광 사업 진출 초기에 한화솔라원 중국법인과 한화큐셀 독일법인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최근 삼성 석유화학 인수 작업 후 한화토탈 대표이사로 재임해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 시장에서 세계 1위인 한화큐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인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혁웅 대표이사는 카이스트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한화그룹 내 정유‧석유화학‧에너지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권 대표이사는 한화에너지(옛 경인에너지) 공정‧제품연구실장, 한화케미칼 CA사업기획팀장 등 정유‧석유화학 분야의 현장 실무를 두루 경험했으며 2012년부터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고부가 제품 기술력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업황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화학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영업이익률 향상시키고 재무 구조를 안정적으로 달성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한화그룹 내 지상무기체계 분야의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 간 사업 협력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강력한 경영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인사는 각사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확정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