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이 국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내수 철근시세가 국제가격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수입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1~7월 기간 수입철근 평균 점유율도 5.5%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 보다 3.6% 낮아졌다. 동아시아 철근 시세는 실중량 기준 톤당 540달러(CFR)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론중량으로 환산하면 톤당 600달러에 육박한다. 중국 사강강철도 한국향 신규 수출 오퍼가격을 고장력 10mm기준 톤당 600달러(cfr)로 제시한바 있다.
하역료 통관료 등 부대비용을 포함한 수입철근 원가는 톤당 70만원을 넘어선다. 최근 국내산 철근은 톤당 66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철근 수요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건설사의 구매 파워는 점차 강해지고 있다. 국내 철근 시세기 국제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수입철근 공급량은 낮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