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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 음악축제, 마약에 취한 7명 사망, 수십명 응급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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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 음악축제, 마약에 취한 7명 사망, 수십명 응급실행

공안, '심감한 사안'으로 판단 특별 수사팀 구성

하노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호떠이 호수에서 열린 음악축제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하노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호떠이 호수에서 열린 음악축제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하노이에서 음악축제가 끝난 후 7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호 떠이 워터 파크(Ho Tay Water Park)에서 개최한 음악 축제 후 집단 마약 쇼크 때문에 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따이 호(Tay Ho)구 인민위원회 또 아잉 뚜안(Do Anh Tuan) 위원장은 지난 16일 저녁에 호떠이 워터파크에서 개최된 전자 음악 축제에서 집단 마약 쇼크 사건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이 호 구 보 빅 튀(Vo Bich Thuy) 사무국장은 "보고에 의하면 현재 7명이 사망했고, 여러 명이 병원에서 구급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가 난 후에 공안측과 협조하여 필요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노이 시 위원장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공안들이 음악축제에서 사망한 사람들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안들이 음악축제에서 사망한 사람들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축제에 참석한 황 하이 구안(Hoang Hai Quan)씨는 "음악축제에 참가한 사람 수천명이 3개의 좁은 무대에 있었고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었다. 밤에 집으로 귀가하고 있을때 구급차 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

호 떠이 워터 파크 근처 병원들 중 하나인 E병원에는 지난 16일 밤 10시 30분에 8명이 응급치료를 위해 입원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 가는 길에 1명이 사망했고 그 다음날 3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 4명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밤 11시 30분 따이 호 구의 공안 측은 하노이 심장병원(따이 호, 쑤안 라, 보 지 공 34번지에 위치)으로부터 심장 마비 상태인 환자 2명이 입원했고, 병원에 온 후에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또 바익 마이 (Bach Mai)병원에서도 호 떠이 워터 파크 음악 축제에 참가한 사람 여러명이 입원한 상태다.

의사에 따르면 사망자들의 나이는 거의 27~29세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노이 공안측은 지속적으로 따이 호 공안 측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으며, 사망자와 응급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아직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공안은 이 사간이 "심각하다"고 보고 형사 공안 팀을 구성해 따이 호 공안팀과 협조해 사건을 조사키로 했다.

한편 '달에 여행(Trip to the moon)'이라는 이름의 음악축제는 지난 16일 저녁에 개최됐으며 횟수로 3년째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