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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남자친구 이어 오늘(18일) 오후 경찰 출석...'감당하기 힘든 험한 말' 카톡 증거 제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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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남자친구 이어 오늘(18일) 오후 경찰 출석...'감당하기 힘든 험한 말' 카톡 증거 제시할까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C씨가 17일 밤 경찰에서 폭행사건 관련 조사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C씨가 17일 밤 경찰에서 폭행사건 관련 조사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가수 겸 배우 구하라(27)가 전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C씨(27)에 이어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새벽 C씨와의 폭행사건 이후 병원에 입원 중인 구하라는 18일(오늘)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구하라는 17일 연예전문매체를 통해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 진단서, 험한 말이 담긴 카카오톡(카톡) 내용, 멍 사진 등을 공개하며 '쌍방폭행'을 주장한 바 있다. 구하라는 C씨가 평소 다정한 편이지만, 이성을 만나는데 민감하다면서 "친한 동료나 오빠 등이 연락오면 무섭게 변한다. 감당하기 힘든 말들을 한다"고 토로했다.

반면 C씨는 구하라의 '격정적인 성격'이 다툼이 원인이었고, 몸싸움 과정에서 흥분한 구하라를 말리긴 했으나, 때린 적은 없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구하라가 언론에 산부인과 진단서 등을 제출한 것에 대해 "참았던 것을 다 밝히겠다"며 울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C씨는 지난 17일 밤 강남경찰서에 나와 4시간여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서를 나서며 C씨는 "가장 가깝고 좋았던 사람과 틀어지니까 속상했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하라는 이날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

구하라 측 변호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C씨 주장이 저희와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어떤 식으로 해결될 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