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동계시즌 중 일부기간 인천~로스앤젤레스(LA)노선에 300석 규모의 B777-200ER 기종을 투입한다.
특히 B777-200ER이 투입되는 동안 인천~LA노선은 퍼스트 클래스 예약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 운항 기종 자체에 퍼스트 클래스 대신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만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동계시즌 중 일부 구간 기종을 축소 운항한다”면서 “변경 기종에는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없앤 대신 비즈니스 좌석을 180도로 펼 수 있는 침대형 좌석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해 1등석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LA노선 기종 변경은 여객수요 변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동계시즌에 인천~방콕 노선과 인천~홍콩 노선의 기종을 축소 및 확대 운항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방콕 노선에 있어 495석 규모 A380 대신 398석의 B747-400기종과 300석 규모의 B777-200ER을 투입하며, 인천~홍콩 노선은 495석의 A380과, 398석의 B747-400기종으로 대체해 운항할 계획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