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아이폰(iPhone)'의 새로운 단말기 3종 중 2종의 예약 접수가 14일 시작됐다. 정식 발매일은 21일이다.
통신3사가 발표한 단말 가격은 아이폰XS 맥스(용량 64GB)가 140만원대이긴 하지만 약정하는 가입 조건에 따라 할인이 적용된다. 소프트뱅크의 경우 4년 할부 약정에 2년 후 기종을 변경하면 나머지 대금이 면제된다. 4년 약정에 가입하면 반값인 70만4880원으로 저렴하다. 참고로 지난해 발매된 아이폰X보다 실제 가격은 약 47만원 비싸다.
KDDI도 지난해 7월부터 단말기 요금을 보조하지 않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이폰XS 맥스 가격은 4년 약정하면 78만원부터 시작된다. 아이폰X에 비교하면 단말기 가격이 10% 정도 상승했기 때문에, 실제 가격도 6만원 높아졌다.
한편 애플 아이폰XS의 가격은 미국 내 판매 최저사양모델 기준 999달러(약 112만원), 아이폰XS 맥스는 1099달러(약 123만원)다. 한국 출시 가격은 부가세와 원달러 환율 등을 감안할 때 아이폰XS 맥스 모델의 경우 2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이폰X의 한국 출고가는 142만원~163만원 수준이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