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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제주항공, 성수기 효과 시들…3분기 시장기대치 하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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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제주항공, 성수기 효과 시들…3분기 시장기대치 하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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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제주항공에 대해 성수기 효과반감으로 실적둔화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4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250억원(+21.9% YoY,이하 YoY 생략), 영업이익395억원(-2.3%, 영업이익률 12.1%)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3,395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3분기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은 일본 노선에서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의 여객 매출에서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8.4%(동남아 25.6%, 국내선 20.2%, 대양주 11.5%)다.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9월 5일부터 11일까지 폐쇄되어 9월 실적에 큰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한다

상반기 일본 노선 매출액 1,552억원, 간사이 노선 매출액 931억원(추정), 간사이 노선 일평균 매출액 5.12억원(추정)을 기준으로 볼 때 공항 폐쇄 기간동안 약 35.8억원의 매출액 마이너스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추가 태풍 발생 가능성 상존과 2017년 4분기 10월 추석장기 연휴의 역기저효과 등으로 4분기에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가 어려울 전망(영업이익 181억원(+2.0%) 예상)이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행 관련 지출이 다른 나라 대비 낮기 때문에 2019년 이후 추가적인 여객 수요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타 LCC 대비 비용 효율화가 달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우려하는 과당 경쟁 국면을 이겨낼 체력이 갖춰졌다는 측면에서 상대적 매력도가 있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