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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페트병에도 관세폭탄, 미국 상무부 반덤핑 판정 … SK케미칼· 롯데케미칼· TK케미칼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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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페트병에도 관세폭탄, 미국 상무부 반덤핑 판정 … SK케미칼· 롯데케미칼· TK케미칼 정조준

미국 상무부가 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대만산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레진에 대해 반덤핑 판정을 내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상무부가 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대만산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레진에 대해 반덤핑 판정을 내렸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 한국산 페트병에도 관세폭탄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시간 19일 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타이완산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레진에 대해 반덤핑 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반덤핑 비율은 한국 8.23∼101.41%, 브라질 29.68∼275.89%, 인도네시아 30.61∼53.50%, 파키스탄 43.81∼59.59%, 타이완 5.16∼45.00% 등이다.

반덤핑 비율이란 미국 상무부가 평가한 공정가격과 실제 판매가격과의 차이다.

상무부는 그 차이만큼의 현금을 수출업자들로부터 계속 징수하라고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지시했다.

한국 기업들의 업체별 예비관세 세율은 SK케미칼이 8.23%, 롯데케미칼과 TK케미칼이 101.41% 그리고 기타 업체들은 8.81%다.

한국은 지난해 1억2730만달러어치의 PET 레진을 미국에 수출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은 1억5250만달러, 인도네시아는 4490만달러, 파키스탄은 8260만달러 그리고 타이완은 1억5400만달러어치를 미국에 팔았다.
PET 레진은 페트병 같은 식료품 포장재를 만드는데 쓰이는 가벼운 플라스틱이다.

이번 판정은 예비판정을 거쳐 상무부 차원에서 덤핑을 사실로 재확인한 것이다.

미국 무역위원회(ITC)가 11월 1일께 추가 조사해 최종 보복관세율을 확정한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