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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위협에 '선제 사이버공격'으로 대응"…美국방부, 새 사이버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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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위협에 '선제 사이버공격'으로 대응"…美국방부, 새 사이버 전략 발표

"악의적 사이버 활동 차단 위해 '전방위 공격'도 불사"

미 국방부는 18일(현지 시간)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사이버 전략을 발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 국방부는 18일(현지 시간)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사이버 전략을 발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국방부는 18일(현지 시간) 중국과 러시아 등 국가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미군의 우위성과 국익을 지키는 데 주안점을 둔 새 사이버 전략을 발표했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다른 나라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전방위 공격'도 불사하겠다"고 명시한 것이다. 이는 상황에 즉각 대응해 "선제 사이버 공격도 서슴지 않겠다"는 자세로 풀이할 수 있다. 미 국방부에 의한 사이버 전략 수립은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전략에서는 중국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미국의 공공 및 민간 부문의 기밀 정보를 유출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또 러시아도 사이버 공간에서의 정보 조작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의 선거에 개입해 왔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행위에 대응하는 최선의 대책으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서 전방위 방어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시에 있어서도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적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을 드러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