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으나 시장은 양국의 분쟁 조정과정에서 일부 잡음은 계속 나겠지만 파국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주요 경제지표가 미국의 경제 성장세에 대한 확신을 강화시켰다. 8월 주택 착공지수는 연율 9.2%로 7월의 0.3%를 크게 개선했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GDP의 3분의 2를점유해 미국경제의 소비에 큰 영향을 주는 지표이다.
주택 지표를 통한 미국 경제성장세는 미국 국채금리 10년물을 3.08%까지 연일 상승시켰다. 장기 대출금리 기준인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주의 이익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에 금융주가가 상승했고 다우와 S&P500을 견인했다.
주요 금융주인 골드만삭스, JP모건, BOA는 2.6~3.3% 상승했다.
기술주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5% 하락한 영향이 컸다. 배당규모가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도 0.8% 하락했다. EU가 아마존의 공정경쟁 위반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미-중국 관계의 민감주인 캐터필러는 2.5% 상승해서 긴장 완화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