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트래킹은 산행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의 오랜 꿈이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동하는 동안 북한 주민들의 환송 행렬이 계속됐다.
이어 7시 27분께 평양 순안공항을 도착한 문 대통령은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공항까지 이동했다. 그곳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정상인 장군봉까지 준비된 차량으로 출발했다.
장군봉은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로 알려져 있다. 장군봉 정상에서 천지로 내려가는 길은 삭도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내려오는 길에 백두산 천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청와대는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백두산은 비 소식 없이 하늘에 구름이 많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애초 백두산 등반을 마친 뒤 삼지연공항에서 곧바로 서울로 올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정을 바꿔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공군 1호기를 타고 귀환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