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SK하이닉스, 벨라루스서 R&D 강화

공유
0

[글로벌-Biz 24]SK하이닉스, 벨라루스서 R&D 강화

-R&D법인 이전…인력 설립 초기 대비 3배 증가

SK하이닉스가 벨라루스 연구개발 법인을 이전했다.
SK하이닉스가 벨라루스 연구개발 법인을 이전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벨라루스 연구개발(R&D) 법인에 투자를 지속하며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한다.

20일 관련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솔루션 동유럽 법인(SK hynix memory solutions Eastern Europe, LLC)을 이전해 개소식을 열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에 있었던 벨라루스 하이테크파크(HTP) 내에 다른 사무실로 옮겼다”며 “낸드플래시 컨트롤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HTP는 현지 및 해외 기업 138개가 자리한 소프트웨어 산업의 메카다. 미국 프로그래밍 기업 EPAM이 이곳에 지사를 두고 있고 벨라루스 SW 업체 IBA 등이 위치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4년 6월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소프텍 벨라루스 펌웨어 사업부를 1000만 달러를 들여 인수한 후 R&D 법인으로 전환했다.

새롭게 문을 연 사무실은 2000㎡ 규모로 직원은 200여 명이 상주한다. 법인 설립 초기에 비해 인력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제이슨 리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개소식을 통해 “지난 4년간 우리는 매년 벨라루스에 투자를 늘려왔고 그 결과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벨라루스와의 협력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벨라루스 외에 미국, 이탈리아, 대만에 4개의 R&D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 인력만 약 3만 여명을 보유한다.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고자 R&D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R&D 비용은 2011년 8338억원에서 지난해 2조4870억원으로 뛰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역대 최대 금액인 1조2933억원을 R&D에 투입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인 1조1625억원 보다 높은 금액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