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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백두산 트레킹, 즐기기 가장 좋은 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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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백두산 트레킹, 즐기기 가장 좋은 코스는?

백두산 천지 모습 (사진=DB)이미지 확대보기
백두산 천지 모습 (사진=DB)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꿈 ‘백두산 트래킹’이 평양 방문 마지막날인 20일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4.27 회담에서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백두산과 개마고원 트레킹이다”라며 “나에게만 주어지는 특혜가 아닌 우리 민족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백두산은 높이 275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오를 장군봉은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다.

백두산은 동‧서‧남‧북 총 4가지 코스로 나뉜다. 이중 서파와 북파가 가장 유명한 코스다.

서파 코스는 13km 구간을 트레킹할 수 있으며 백두산의 넓은 초원지대를 가볍게 이동할 수 있다.

북파 코스는 소천지, 장백폭포, 천문봉, 백두산 천지를 관광하는 코스로 도참구 정류장에서 소형 승합차로 편도 15분이 소요된다.

중국의 통계에 따르면 백두산 관광객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5년 이후 2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천지로 올라가는 곳은 관광객들로 인해 줄이 항상 늘어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백두산은 1년 중 여름이 가장 즐기기 좋은 날씨로 7~8월 평균기온이 22도로 선선해 여행하기 적합하다.

백두산 하늘은 1년에 20일도 채 안 열리기 때문에 천지의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3대가 덕(德)을 쌓아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백두산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 올라간 뒤 날씨가 좋으면 천지까지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백두산 날씨는 최고기온은 20도에서 최저 10도로, 구름이 많지만 비 소식은 없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