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대표는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린 무선 헤드폰 WH-1000XM3 론칭 행사에서 헤드폰 시장의 화두로 무선과 노이즈 캔슬링을 꼽았다.
장밋빛 전망 속에 소니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키쿠오 대표는 “소니는 50%가 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1990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2008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니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6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강화한 헤드폰을 토대로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리의 반대파를 만들어 소음을 상쇄하는 기술이다. 칩셋 성능이 뛰어날수록 소음을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해 반대파를 재생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WH-1000XM는 자체 개발한 HD 프로세스 QN1을 장착했다. QN1 개발에 참여한 와타나베 나오키 매니저는 “프로세싱 능력이 4배 빨라졌고 신호 처리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QNI를 통해 전 음역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비행기의 저음역대뿐 아니라 길거리 소리 등 중고음역대 소음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이어폰 헤드폰 측정 전문 매거진 영디비의 이명오 대표는 “타사 제품과 소음 차단 수준을 비교한 실험 결과 WH-1000XM는 저음역대에서 더욱 완벽하게 소음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5년 연속 소니 오디오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아이유도 간담회에 참석해 WH-1000XM3 헤드폰을 소개했다.
아이유는 “WH-1000XM3은 지금까지 사용한 소니 헤드폰 중에 가장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으로 무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완벽해졌다고 느꼈다”며 “신제품이 작년에 발표한 제품보다 큰 사랑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