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후 서울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2톤(2,000kg)이 오늘 새벽 5시36분 성남 서울공항에 화물수송기 편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다.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있다.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이다”고 인사했다.
북한은 지난 2000·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선물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북한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0일 오후 3시 30분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을 출발해 귀환길에 올랐다.
앞서 윤 수석은 오후 3시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 내외와 공식 수행원을 태운 비행기가 서울로 지금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수행원은 고려항공 비행기를 타고 오후 3시 25분 삼지연 공항을 떠나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 해 공군 1호기로 갈아타고 서울로 향한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