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SK하이닉스, 치매 어르신 실종예방 공로 경찰청 감사패 받아

공유
0

SK하이닉스, 치매 어르신 실종예방 공로 경찰청 감사패 받아

SK하이닉스가 치매 어르신 실종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경찰청 감사패를 받았다.
SK하이닉스가 치매 어르신 실종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경찰청 감사패를 받았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이해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경찰청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는 민갑룡 경찰청장과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와 경찰청은 3년째 함께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사업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GPS)’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업무 협조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배회감지기 보급 대상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8월 경찰청과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치매 어르신 6000명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한 바 있으며, 이어 올해 7월부터 4000명에게 추가로 보급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실종된 치매 어르신을 빠르게 발견하는데 배회감지기의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행복GPS 무상보급 이후 보급 대상자 중 실종신고가 접수된 30명이 전원 발견됐다. 평균 발견 소요시간도 전체 실종 치매 어르신 발견에 소요되는 11.8시간(708분)에서 1.1시간(66분)으로 단축됐다.

박성욱 부회장은 “보급대수와 대상 범위를 넓혀 치매어르신뿐 아니라 다양한 기억장애 계층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덕분에 실종 치매노인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공동체 치안’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GPS) 사업을 3년째 진행 중이다. 이는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향후 2020년까지 배회감지기 누적 대수 총 1만5000대 이상을 무상 지원하고 지적장애인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