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은 27일 이틀 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를 마치면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50~1.75%로 벌어지게 됐다.
최고 1.75%까지 금리 차가 확대되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가 벌어지면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인 자금이 미국으로 이탈하는 이른바 테이프 탠트럼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테이프 탠트럼 현상이 야기되면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등이 폭락할 수 있다.
연준은 올 12월에도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번 한번 으로 끝날 것 같지않다는 게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진단이다.
앞으로도 더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뉴욕증시가 주목하는 것은 앞으로의 인상 속도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내년 상반기에 끝난다는 전망과 하반기까지 모두 4차례 할 것이라는 견해가 엇갈린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신흥국 환율 위기를 더 증폭 시킬 수 있다며 염려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오늘 오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금리인상이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 FOMC 결과를 평가하고 전망과 대응방안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금리 방향에 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