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은 27일 오후 국회의장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벌어진 심재철 의원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영장 집행과 관련하여,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 한국재정정보원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으로부터 심 의원 보좌진이 예산정보 수십만 건을 내려 받는 등 기밀자료를 불법 유출했다며「정보통신망법 및 전자정부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심 의원 보좌진이 열람 및 다운로드한 정보에는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실, 기재부,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등 30여개 정부기관 자료 및 특수활동비 세부내역 등이 담긴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진수)는 지난 21일 정부의 비공개 예산 정보 무단 열람ㆍ유출 의혹 혐의로 심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