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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거짓 트윗 여파'…美 증권위, 머스크 테슬라 CEO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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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거짓 트윗 여파'…美 증권위, 머스크 테슬라 CEO 고소

-머스크 유죄 인정 시, 주식거래 권한 박탈… 테슬라 재정위기 초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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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CEO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EC는 자산 관계를 담당하는 규제기관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머스크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는 지난 8월 머스크가 트위터로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겠다"며 "자금확보도 마련됐다"는 내용의 거짓 트윗을 올린 행동 관련 후속 조치다.

이에 업계 측은 머스크의 유죄가 인정되면 머스크는 앞으로 테슬라 관련 주식거래 권한을 박탈될 수 있고, 이는 곧 테슬라의 재정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의 사기 혐의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1%가량 떨어졌다.

한편, 머스크는 SEC가 제기한 진실성·공정성 문제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지난 8월 트위터를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며 "비상장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견해를 밝혔으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자금조달계획이 백지화되면서 주주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 온 바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