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벨기에 노조 10월 2일 총파업 예고…연금개혁안에 반발

공유
0

벨기에 노조 10월 2일 총파업 예고…연금개혁안에 반발

10월 2일 전국적 총파업이 예고된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10월 2일 전국적 총파업이 예고된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벨기에의 3대 노조인 ACV(기독계열), ABVV(사회주의계열), 그리고 ACLVB(자유주의계열)는 오는 10월 2일(현지 시간) 오전 10시부터 전국적인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번 파업은 샤를 미쉘 총리가 이끄는 연정의 연금제도 개혁안에 반발하여 실시되며, 앤트워프, 루뱅, 겐트와 라누비에르, 리에쥐, 나뮈르 등 각 도시별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주장하는 가장 큰 불만은 "아무도 현 정부의 연금개혁 안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물론 지하철역, 쇼핑센터 등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연금개혁안을 설명하는 팸플릿이 배포되고 있지만 노조들의 반발은 거세다.
사회주의계열 노조인 ABVV는 "현 정부 안 대로라면 2025년에는 66세까지, 그리고 2030년에는 67세까지 일을 해야 하고 연금 액수도 적어진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한편 벨기에 당국은 최근들어 가장 큰 규모의 시위가 이루어지는 만큼 교통 및 재난안전 분야의 가용인력을 풀가동하며 이번 파업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