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보건소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지난 5일 성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관내 13개 초등학생 및 병설유치원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과 함께 불소 도포 등의 구강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장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시기에는 과자 등 단 음식에 길들여져 있는 까닭에 치아우식증(충치)이 발생하기 쉽다. 현재 12세 이하 아동의 20%가량이 치아우식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아우식증을 예방하려면 불소를 도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성군보건소는 상반기에 13개 초등학교 1,950명을 대상으로 불소 도포를 시행한 바 있다.
장성군보건소 관계자는 “불소도포 후 한 시간 동안 음식물, 간식, 물 등을 먹지 않는 게 좋다”면서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불소를 도포하면 충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미숙 장성군보건소장은 “유아기의 습관이 평생 구강건강을 좌우한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구강보건교육 및 예방사업을 통해 평생의 구강건강을 지켜주는 발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