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에서 규모 7.5의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했다. 현지에 있던 한국인 교민 1명이 연락두절 돼 영사관에서 모니터링을 지속 중에 있다.
29일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지진이 일어난 28일 오후부터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교민 A씨가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고자 지진 발생 당시 주요 피해지역인 중앙 술라웨시 주 팔루 시에 24일부터 머무르고 있었다.
대사관 관계자는 “대사관에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늘(29일) 오전 10시 40분 경이다. 신고에 의하면 지진 발생 시점 전인 오후 4시 경까지는 연락을 취했으나 그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현재 통신 상황 등이 좋지 않지만 소재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높이 1.5~2.0m에 달하는 쓰나미가 발생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이날 지진으로 최소 384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집계될 피해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