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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오늘 본회의 열어 다시 재개...문 의장과 5당 대표 ‘초월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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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오늘 본회의 열어 다시 재개...문 의장과 5당 대표 ‘초월회’모임

지난달 5일 국회 사랑재에서 문의장과 여야 5당 대표 그리고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이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5일 국회 사랑재에서 문의장과 여야 5당 대표 그리고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이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제공
국회는 1일 오전10시 본회의를 열고 평양 정상회담으로 잠시 미뤄졌던 정기국회 일정을 본격화 한다.

먼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회의 역할, 선거구제 개편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대정부 질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정부 질문자로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심재권·이인영 의원이 나서고 대미특사로 나선 홍익표·김한정 의원을 대신해 민홍철·박주민 의원이 질문대에 선다.

자유한국당은 유기준·안상수·정양석·김성찬·백승주 의원이, 바른미래당은 하태경 의원, 민주평화당은 최경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이날 대정부 질문은 외교·통일·안보 분야로 4·27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의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와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에 따른 군사·경제 부문에서의 교류 발전 문제,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선보이고 있는 비핵화 방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한국당은 9.19평양 선언서에 군사 분야 합의 따른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 논란을 두고 정부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남북관계와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기조에 대해 여야 간 입장 차를 보이는 점, 최근 불거진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공개예산정보 열람 및 유출 논란사태 등으로 대립구도가 두드러질 양상이다.

이외에 국회 상임위원회 중 일부 교육·행정안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국토교통·국방위원회는 국정감사를 진행을 위해 이날 증인명단 협상을 마무리 의결할 전체회의가 계획되어 있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국회 사랑재에서 정례 오찬회동 ‘초월회’모임을 갖는다.

초월회는 문 의장과 5당 대표들이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정파 등 모든 것을 초월해 협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정례 오찬회동이다. 지난 달 5일 문 의장과 5당 대표들과 오찬회동 자리에서 결성됐다.

국회는 2일에는 경제 분야, 4일은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영 기자 jay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