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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로 몸살 앓는 유럽…덴마크, 500유로 지폐 통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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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로 몸살 앓는 유럽…덴마크, 500유로 지폐 통용 금지

위조지폐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50유로 지폐.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위조지폐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50유로 지폐.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지난 9월 20일 덴마크의 불법 돈세탁 사건으로 500유로 지폐가 덴마크에서 통용 금지된 데 이어 유럽 곳곳에서 위조지폐가 들끓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보통 유럽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적은 액수의 위조지폐를 모르고 사용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은행에 50유로짜리 지폐를 바꾸러 갔는데 이 지폐가 위조지폐일 경우 지폐만 몰수 당하고 그 출처를 밝히면 크게 처벌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러한 흐름을 거스르는 뉴스들이 속속 보도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에서는 지갑에 50유로 위폐 10장을 넣고 다니다가 지갑을 잃어버린 오스트리아 청년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청년은 지갑에 50유로 지폐 10장을 넣고 있었는데 이 지폐가 모두 위조지폐에서 지갑에 있는 신분증을 조회한 오스트리아 경찰에 의해 이 청년이 체포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28일에도 오스트리아 경찰은 범죄 관련 내용을 제공하는 사이트 공간인 '다크넷(darknet)'을 이용하여 50유로 위조지폐 1만 유로어치를 거래하려던 폴란드인의 검거에 공조했다고 밝히는 등 위조지폐 문제가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