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캐나다·멕시코, 나프타 재협상 타결로 '새 무역협정 USMCA' 출범

공유
0

미국·캐나다·멕시코, 나프타 재협상 타결로 '새 무역협정 USMCA' 출범

미·캐나다 ""새롭고 현대화된 무역협정에 합의" 공식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2월 백악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미국은 30일(현지 시간)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대체할 'USMCA'에 타결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2월 백악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미국은 30일(현지 시간)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대체할 'USMCA'에 타결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이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와 30일(현지 시간) 지루하게 줄달리기 하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로써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지난 1994년 체결해 운영하던 나프타는 '미-멕시코-캐나다 협정', 일명 USMCA(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으로 새로 출범하게 됐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 밤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공식 발표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나프타를 대체하는) 새롭고 현대화된 무역협정에 합의했다"면서 이 협정이 '견실한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멕시코와 먼저 나프타 개정에 합의한 후 캐나다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며 재협상을 벌여왔다.

미국은 오는 11월 물러나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임기 안에 최종 합의안에 서명할 수 있도록 9월 말까지 캐나다의 동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양국은 낙농 제품에 대한 캐나다의 높은 관세와 나프타 분쟁처리 절차의 폐지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