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텐센트, 6년 만에 구조조정…中 규제로 수익 악화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수익 악화로 6년만에 첫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7개 사업부를 6개로 재편하고 클라우드, 스마트 유통, 보안 등 기업간거래(B2B) 제품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WeChat, 음악,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컨텐츠 제공 기능을 향상 시키기 위한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용 인터넷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촉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구조조정은 텐센트가 올해 시장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을 계기로 중국 정부의 규제와 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분석된다.

올 들어 중국 정부는 '온라인 게임 총량제'를 시행하고 중독·선정성 등에서 기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게임의 판매를 금지 등의 규제에 나섰다.

이 때문에 텐센트의 주가는 올 들어 20% 하락하고, 2분기 순이익도 1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