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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대한항공, 유가상승에 연료비 부담 가중…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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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대한항공, 유가상승에 연료비 부담 가중…목표가 하향"

대한항공의 내국인 출국자 증감률, 자료=케이프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의 내국인 출국자 증감률, 자료=케이프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일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가중됐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6% 감소한 332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가상승에 따른 비용증가에 기인한다.
신 연구원은 "연료비는 유가 급등으로 전년대비 32.7% 증가한 8751억원으로 분기 8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면서 "10월에도 여전히 유가강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연료비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국인 출국자의 증가율도 둔화된 점도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지난 7월 이후 내국인 출국자수가 감소추세다. 7월과 8월의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대비 각각 4.4%, 5.6% 증가한 249.5만명, 252만명을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오는 9월 추석 연휴 효과로 두 자리 성장도 기대되지만, 10월 이후 높아진 유류할증료를 감안하면 성장세는 한자리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