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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 제주 개최 ‘제62차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 회의’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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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 제주 개최 ‘제62차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 회의’ 참가

항공업계 변화 선도하는 ATR 항공기의 특장점 소개 예정

에어버스와 레오나르도의 합작사인 ATR의 터보트롭 항공기. 자료=ATR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버스와 레오나르도의 합작사인 ATR의 터보트롭 항공기. 자료=ATR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에어버스와 레오나르도의 합작사인 ATR가 오는 18~19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62차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ssociation of Asia Pacific Airlines, 이하 AAPA) 사장단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터보프롭 항공기 제작사 ATR는 아시아 항공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사장단 회의를 통해 항공업계 변화를 선도하는 ATR 항공기의 특장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ATR 아태지역 지사장 크리스토프 포토츠키(Christophe Potocki)는 "한국에서 열리는 AAPA에 참가를 통해 한국은 물론 아태 지역 내 다양한 항공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ATR는 지난 10년 간 아태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항공 기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참가 의의를 밝혔다.

1000m 가량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며, 뛰어난 연료 효율성 및 운용 비용을 갖춘 ATR 항공기는 지역 내 운용에 매우 적합하다. 또한 기온, 고도 및 풍속과 관계없이 전 세계 모든 환경에 적합한 기종으로 접근경사도, 활주로의 표면 특성이나 거리 및 너비 등 다양한 유형의 공항들이 가진 여러 조건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특히 ATR 72 기종은 동급의 타사 터보프롭 기종 대비 40% 높은 연비, 20% 높은 좌석당 비용 효율성, 10%에 이르는 운항 비용 절감 효과 등의 장점이 있으며, 타사의 동급 터보프롭 기종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40% 절감하여 보다 친환경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대중성과 유연함은 항공사는 물론 파이낸싱 관점에서도 높은 가치를 평가 받아 폭넓게 도입되고 있다.

현재 1200대의 ATR 항공기가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 다양한 운항 환경의 100개 국가에서 200개 운항사를 통해 운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3000만번 이상 운항하며 10억명에 달하는 승객을 운송한 풍부한 누적 기록을 자랑하며, 매일 5000번 이상 운항되어 전 세계에서 8초마다 1대씩 이착륙 하고 있다.

포토츠키 지사장은 "현재 아태지역 내 대형 항공사 및 저가 항공사, 지역항공사 등에서 450대의 ATR 항공기가 운용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0년 간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고 설명했다. 이어 "ATR은 한국 시장을 아태지역 내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장점을 보유한 ATR 항공기야말로 다양한 운항 조건이 요구되는 한국 시장에 가장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