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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40' 소비자 요구 최대 반영…13분기 연속적자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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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40' 소비자 요구 최대 반영…13분기 연속적자 극복한다

-카메라·SNS·웹서핑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 '주목'

LG전자가 4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언론 대상 MC사업본부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표진수기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4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언론 대상 MC사업본부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표진수기자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LG전자가 'LG V40 씽큐'로 13분기 연속 적자 극복을 꾀하고 있다. 대화면·카메라 성능 등을 강조하면서 철저하게 고객의 관점에서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된 영업손실은 2조원이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암울한 상황이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이렇다할 혁신이 없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LG전자는 대화면·카메라 성능 등을 강조한 LG V40 씽큐로 13분기 연속적자를 극복하겠다는 복안을 세운 것이다.

LG전자가 이날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언론 대상 MC사업본부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MC사업본부장인 황정환 부사장, 한국모바일그룹장인 이상규 부사장, 단말사업부장 하정욱 전무 등 경영진과 기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시장 조사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카메라를 SNS나 웹서핑만큼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왔다.

LG 스마트폰 카메라의 강점인 넓은 화각을 비롯해 화질, 편의성을 보강하기 위해 하드웨어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까지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들여다 봤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의 플랫폼 전략을 지속해 완성도를 꾸준히 높여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완성도를 높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카메라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ABCD(Audio, Battery, Camera, Display)에 집중해 차별된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철저한 사후 지원에 고객과의 소통을 더해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우선 LG전자는 SW 업그레이드 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W업그레이드센터는 OS 업그레이드와 SW 업데이트를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이행하도록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로 출발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LG전자는 미래기술에 대해서 철저히 준비하되, '최초' 경쟁보다 '최고 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해 어떠한 서비스든 쉽고 편리하게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황정환 MC사업본부 본부장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이 예상되고 해외 저가 제품들의 공세가 강화되는 등 사업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다만 올 초 사업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점차 개선되고 있다. 긴 호흡으로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