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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지역 축산 업체와의 상생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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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지역 축산 업체와의 상생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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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GS리테일은 지역 축산 업체와 유통 전과정에 걸쳐 머리를 맞대고 상생 협력을 실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 2015년 10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남혁신센터)의 품평회를 통해 지역 축산 업체인 콤스영농조합과 첫 인연을 맺었다. 콤스영농조합은 원광대 한의과와 10년 연구 끝에 개발한 한약재 사료로 키운 무항생제 돈육 브랜드 ‘콤스 유황 포크’를 주요 상품으로 취급하는 전라남도 나주시의 축산 업체다.

콤스영농조합은 한방 사료와 관련한 특허 외에도 친환경 농산물 인증서 외 다수의 인증을 취득한 업체로 축산 기술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유통 판로가 없어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GS리테일이 전남혁신센터를 통해 업체의 우수성을 알아보고 지난 2016년부터 GS수퍼마켓에 콤스 유황 포크를 도입한 이래 콤스 영농 조합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GS수퍼마켓이 차별화 상품으로 도입해 판매하는 콤스 유황 포크는 특허받은 한약재를 먹여 키워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누린내가 현저히 덜하고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과 아르기닌산 함유량이 높다. 최근 욜로(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소비 형태)족의 증가와 웰빙 먹거리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GS슈퍼마켓에서의 매출도 매년 16%씩 신장하고 있다.

콤스유황포크 매출이 매년 신장하는 데에는 지역의 영세 축산 업체와 상생하고자 하는 GS리테일의 숨은 노력도 한몫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콤스영농조합과 머리를 맞대 상품의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후 콤스영농조합은 도축과 가공을 같은 장소에서 함으로 축산물 선도 관리를 최고 수준으로 할 수 있는 축산물 종합 처리장을 증축했다. 그 결과 기존 162개 GS수퍼마켓에서 판매되던 콤스 유황 포크의 취급이 217개 점포로 크게 확대됐고 올해 콤스영농조합의 매출은 전년 대비 34.3%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