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홀딩스의 '알짜 자회사'인 싸이버로지텍이 글로벌 자동화 선박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 글로벌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팁코(TIBCO)'와도 협력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운·항만·물류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 '싸이버로지텍'은 자동화 선박 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 나비스(NAVIS)사다.
자동화 선박 관리 솔루션이란 선박 운영 체계 시스템을 마련해 최적의 운항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싸이버로지텍은 입지를 견고히 하기 위해 팁코와 협력, 해양 선박 항해와 자동화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지속해서 시험하고 있다. 양사는 시너지 효과를 내 시스템을 더욱 빠르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자동화 선박관리 솔루션은 연비 향상, 에너지·유통비용 절감 등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수 있어 조선·해양분야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싸이버로지텍은 앞서 올 초 세계 5대 항만 터미널 운영사 중 하나인 두바이 전체 터미널에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 5월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비료회사 야라(Yara) 인터내셔날도 도로로 운송하던 화물들을 무인 선박으로 실어나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해운업체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IT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터미널 부문에서는 신규 터미널 개발 및 노후 시스템 교체를 위한 투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싸이버로지텍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