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감창출 수출형 특수차량 개발 사업 선정... 수출로 군산 일자리 창출 기대

공유
1

일감창출 수출형 특수차량 개발 사업 선정... 수출로 군산 일자리 창출 기대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한국GM 자동차 공장 폐쇄로 지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군산 지역에 정부의 자동차 관련 사업에 선정돼 모처럼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전라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원장 이성수)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감창출형 패키지형 기술개발사업에 “민군 겸용 확장형 플랫폼 기반 다목적 특수차량 개발” 이 선정됐다.
따라서 지역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신규 일감 창출을 위한 국비 90억 원을 확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사업은 자동차융합기술원 주관으로 지역내 자동차부품기업 8개사를 포함하여 총 11개 기업(관)이 컨소시엄으로 구성되어 공모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지난 9월 28일 산업기술평가원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 현재 협약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5일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에 따르면, 지역내 참여기관 8개사와 참여기관과 연결되어 있는 지역내 뿌리기업 등 총 74개사가 연관되어 있는 의미가 큰 공모과제인 만큼 엔진기반 차량은 우리지역의 강점인 상용차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조기 사업화하여 연간 200억원 규모의 신규 일감 창출을 통해 현재의 산업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과 전기구동 차량은 지역의 약점인 전기자동차의 핵심기술들을 본 과제를 통해 조기 선점하여 가까운 미래의 일감을 확보한다는 투트랙 전략으로 기술개발을 성공리에 마치겠다고 밝혔다.

개발 대상인 엔진기반 차량은 지역내에 위치한 (주)한엑스, (주)대성정밀, (주)대정, (주)모빌텍에서 사출, 프레스, 주단조, 특장부품 모듈 개발을 담당하고, 시작차량 전문기업인 에스티에스(주)에서 최종 시작차량을 제작하고 제작된 차량에 대한 성능평가 및 최적화는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담당하며 개발된 차량은 지역내 완성차기업인 타타대우상용차를 통해 국내 및 해외로 수출된다.

전기구동 차량은 지역내에 위치한 (주)세스 등 5개 컨소시엄 기관에서 구동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와이어하네스, 핵심전장부품 개발을 담당하며 차량제작은 에스티에스(주)에서 최종 성능평가 및 최적화는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담당한다.

참여기관인 군산 소재 (주)대성정밀 신현태 대표는 지난 4월에 군산지역이 처음으로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그 동안 이낙연 총리, 각 정당별 원내대표, 김동연 부총리 등이 군산지역을 방문해 가진 여러 차례의 지역 부품기업 대표들과의 현장간담회를 통해서 소모성 예산을 지원해 주기 보다는 ‘지역내 부품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부품 양산 및 납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해 왔다.
결과물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첫 단추가 끼워졌다며, 위기지역에서 극복될 수 있는 성공 모델로 만들어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개발대상 차량은 연간 4천5백대, 6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가지며, 지역내 수요 완성차인 타타대우상용차와 연계하여 연간 내수 500대와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수출 200여대를 포함하여 연간 700대, 200억원 규모의 지역내 신규 일감이 만들어 지는 개발 아이템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 9월부터 ~ 2019년 12월까지이고 총사업비는 114억원(국 90, 민 24)이며, 참여연구원은 주관기관 21명을 포함하여 총 121명이 참여하며, 청년인력 의무채용 15명을 포함하여 사업예산에 반영된 신규인력 채용은 38명으로 일자리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