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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미투 안 끝났다?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판사가 취하하라 한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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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미투 안 끝났다?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판사가 취하하라 한 사항"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또 등장했다. 사진=뉴시스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또 등장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배우 조재현(52)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이 또 나왔다.

지난 2월 첫 성추문이 불거진 이후 계속된 의혹에 휘말려 활동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17세 미성년자 시절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한 것.
8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7월 조재현을 상대로 억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그는 만 17세때 조재현에게 성폭행 당한 뒤 정신적 충격을 안고 살아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현 측은 이번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보도 직후 여러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정위원회에 회부돼 화해권고 결정이 난 사안"이라면서 "판사가 (고소인 측에)소를 취하하라고 했으나 이에 불복, 계속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현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한창이던 지난 2월 동료 여배우를 비롯한 다수의 여성에게 성폭력을 가한 가해자로 지목됐다.

MBC 'PD수첩'은 조재현과 함께 영화감독 김기덕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내용의 방송을 두 차례 내보내며 두 사람이 '미투 운동'의 열기가 가라앉자 피해자들을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역고소했다는 의혹을 보도하기도 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