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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독인가? 약인가?…섭취량에 따라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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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독인가? 약인가?…섭취량에 따라 엇갈려

커피와 건강을 놓고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대부분 연구결과는 적정량의 커피가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과다 섭취는 피하라고 제시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커피와 건강을 놓고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대부분 연구결과는 적정량의 커피가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과다 섭취는 피하라고 제시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닐슨코리아의 왓츠넥스트 그룹이 진행한 ‘커피 소비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주일 평균 커피 섭취량은 9.3잔이다.

10명 중 6명은 하루 1잔 이상 3명은 하루 2잔 이상 마셨다. 커피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커피와 건강의 상관관계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적당량의 커피가 건강에 유익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마실 경우 노년기에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고 경고했다.

강릉원주대 이석근 교수 연구팀은 과학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커피 생체효과 논문’을 게재했다. 하루 커피 2.5∼5잔이 건강에 좋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하루 평균 원두커피를 2.5~5잔 정도 마실 경우 세포 증식, 면역력 증진, 단백질 형성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대한간암학회와 국립암센터는 '2018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 라인'을 발표하면서 하루 1~3잔의 커피가 간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외 하루 2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우울증 발생 위험이 32% 낮다는 연구도 나왔다.

하지만 커피를 10이상 마실 경우 카페인 독성이 높아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또 국제 학술지 '수면'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기간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실 경우 노년기에 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성인 400㎎, 아메리카노 한잔 평균 카페인을 100㎎으로 보면 하루 4잔까지는 양호하다.

하지만 카페인에 따른 민감도에 개인차가 있어 과다 섭취를 하지 않도록 조절이 필요하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