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가 지난해 11월부터 핵(불법 프로그램) 사용자가 기승을 부리자 이를 감지해 차단하는 '배틀아이'를 적용했다.
그럼에도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사용자들의 지적은 여전하다.
이 때문에 실제 동시 접속자 수 또 한 매달 줄고 있다. 올 1월 300만 선을 유지하던 접속자 수가 지난달 96만명으로 70% 가까이 줄어든 것.
실제 배틀그라운드 실행 프로그램인 '스팀'에는 유저가 직접 게임을 평가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이 게임의 평가는 1만5000개, 이 가운데 59%가 부정적인 부분으로 대부분이 핵을 문제로 삼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유저 100여명이 동등한 조건에서 여러가지 무기를 활용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게임이다. 이 때문에 게임 내 전략적 요소나 유저 실력 여부와 상관없이 유저가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만나게 되면 곧바로 죽을 처지에 놓이기도 한다.
이에 펍지주식회사도 게임 출시 초반부터 핵을 몰아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게임 유저들은 달라진게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