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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인천 소매유통업경기(RBSI)‘흐림’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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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인천 소매유통업경기(RBSI)‘흐림’전망

인천상의 조사, 4분기 RBSI '91'로 기준치(100) 밑돌아
- 백화점‘120’으로 유일하게 호전 예상
- 경영애로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41.5%), 비용 상승(30.9%), 업태간/내 경쟁심화(18.7%) 順
- 정부에 바라는 점으로‘규제완화’(42.3%),‘제조업수준의 정책지원’(9.8%),‘전문인력 양성’(9.8%) 順

[글로벌이코노믹 김민성기자] 인천지역 소재 할인마트를 비롯한 소매유통업체들은 올 4분기 경기전망을 ‘침체’로 예상했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이강신, 이하 인천상의)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12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 기준치 100을 하회하는 '91'로 집계됐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가 기준치(100)보다 낮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적다는 뜻이다.

응답업체들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겨울철 계절적 영향 등이 겹쳐 4/4분기 매출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업태별 지수를 살펴보면 백화점이 ‘120’으로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중 유일하게 전망을 밝게 내봤다. 단가가 높은 겨울의류 판매 등 전통적으로 성수기인 겨울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할인마트는 ‘86’로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명절 이후에 따른 매출침체를 예상했다.

소규모 유통업인 편의점은 ‘98’, 슈퍼마켓 ‘73’을 기록했다.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동절기, 겨울철 소비심리 위축 등 계절적인 요인을 비롯 인건비 상승, 카드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018년도 4/4분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의 경영활동시 가장 큰 현안 및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소비심리 위축」이 41.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다음으로는 인건비, 금융비, 물류비 등 「비용상승」이 30.9%로 조사됐다. 이어 「업태간/내 경쟁심화(18.7%)」「상품가격 상승(3.3%)」,「정부 규제(3.3%)」등이 뒤를 이었다.
유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인천지역 유통업체는 ‘규제 완화 ’(42.3%), ‘제조업수준의 정책지원’(9.8%), ‘전문인력 양성’(9.8%), ‘해외진출 지원’(2.4%),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1.6%) 등을 차례로 꼽았다. 기타(34.1%)로는 인건비 조정, 카드수수료 인하 등이 지적됐다.


김민성기자 kmmmm112@naver.com